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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mhere @ Veg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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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그 주소 변경 및 새로운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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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2 Apr 2013 00:32:37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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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개인 도메인 http://imhereatvega.com의 기간이 종료되어 더이상 유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된 블로그 포스팅은 새로운 블로그 (Imhere @ Vega 2.5)에 할 예정입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imhereatvega.blogspot.com/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75&#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개인 도메인 <a href="http://imhereatvega.com의" rel="nofollow">http://imhereatvega.com의</a> 기간이 종료되어 더이상 유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p>
<p>그리고, 앞으로 주된 블로그 포스팅은 새로운 블로그 (Imhere @ Vega 2.5)에 할 예정입니다.</p>
<p>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p>
<p><a href="http://imhereatvega.blogspot.co.uk/">http://imhereatvega.blogspot.com/</a></p>
<p> </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7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75/"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75&#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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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구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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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7 Apr 2013 13:20:44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category><![CDATA[학문]]></category>
		<category><![CDATA[연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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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정성적이고 사회학적인 문제 해결과정에서의 연구와 이를 통한 발견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고 있다. 엔지니어 백그라운드인지라 어색했지만, 이는 수식을 통한 증명도, 과학 실험을 통한 결과도, 프로그래밍을 통한 실행도 아닌, 또 다른 무엇과도 같다. 이전 연구자들이 그 이전 연구자들의 질문과 발견을 토대로 이론을 쌓아가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기록하면, 이후의 연구자들은 다시 이들을 공부하여 답변되지 않은 문제들을 답변하고 풀지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69&#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font face="맑은 고딕">정성적이고 사회학적인 문제 해결과정에서의 연구와 이를 통한 발견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고 있다.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엔지니어 백그라운드인지라 어색했지만, 이는 수식을 통한 증명도, 과학 실험을 통한 결과도, 프로그래밍을 통한 실행도 아닌, 또 다른 무엇과도 같다.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이전 연구자들이 그 이전 연구자들의 질문과 발견을 토대로 이론을 쌓아가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기록하면, 이후의 연구자들은 다시 이들을 공부하여 답변되지 않은 문제들을 답변하고 풀지 못한 문제는 또 기록해 두는 것. </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이러한 흐름 속에, 한 줌의 답을 찾아 벽돌 위에 올려두는 것. 이게 이 동네의 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6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69/"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69&#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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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결의 시대에 바라보는 단절의 중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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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Apr 2013 14:27:00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category><![CDATA[단절]]></category>
		<category><![CDATA[Hyperconnectivity]]></category>
		<category><![CDATA[소셜네트워크]]></category>
		<category><![CDATA[연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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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시작하며 2013년, 이제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라는 표현이 그다지 새롭지도 않은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카카오 스토리에 아이들의 육아 일기를 기록하고, 페이스북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적는다. 또한, 트위터에는 짧은 단상, 구글 플러스에는 비즈니스와 기술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쉴새없이 흘러나온다. 서로의 삶들이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공유되는 바야흐로 연결의 시대. 그러나 이러한 연결의 시대로 인한 부작용도 있는 것 같아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623&#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font></p>
<p align="justify"><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strong>시작하며</strong></font></font></p>
<p align="justify"><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2013년, 이제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라는 표현이 그다지 새롭지도 않은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카카오 스토리에 아이들의 육아 일기를 기록하고, 페이스북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적는다. 또한, 트위터에는 짧은 단상, 구글 플러스에는 비즈니스와 기술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쉴새없이 흘러나온다. 서로의 삶들이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공유되는 바야흐로 연결의 시대. </font><font face="맑은 고딕">그러나 이러한 연결의 시대로 인한 부작용도 있는 것 같아 잠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font></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strong>1. 보고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기 위해 보게 된다. </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size="2" face="맑은 고딕">17세기엔 &quot;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I think, therefore I am)&quot;라는 데카르트(Rene Descartes)의 말이 존재했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겐 &quot;나는 공유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I share, therefore I am)&quot;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을까? 본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존재를 증명이라도 하듯 공유하기 위해 보는 현상이 심해지게 되면, 보고, 생각한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흘씃 본 많은 것들을 미처 생각도 하기 전에 공유부터 하게되는 것 같다. </font><font size="2" face="맑은 고딕">즉, </font></p>
<ul>
<li>
<div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보는 것은 줄어들고 (70%-&gt;40%, 단, 깊게 보는 것이 아니고, 얕게 많이 보게 된다), </font></div>
</li>
<li>
<div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공유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며 (10% -&gt; 50%), </font></div>
</li>
<li>
<div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정작 생각할 시간은 놓쳐버리게 (20% -&gt; 10%) 되는 것은 아닐까 한다 (괄호 안은 주관적인 비율임).</font></div>
</li>
</ul>
<p align="justify"><font size="2" face="맑은 고딕">특히 깊이 본 것을 철저히 홀로 생각해야 하는 순간 조차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머리 속에 들어와 자신과 끊임없는 무언의 대화를 나누게 됨으써, 익명의 독자를 인식하는 사이에 정작 대상(자료, 사물 등)과 자신 사이에 오가야 할 침묵 속의 깊은 사색은 방해받게 된다.</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strong>2. 타인의 삶에 동화되어 자신의 주도적 위치를 잃게 된다.</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우리는 동시대인들이 나누어 주는 생각의 단편들을 읽는 가운데, 그들의 삶의 궤적에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며 많은 것을 배운다. 이러한 건전한 자극은 쉽게 변하지 않는 개인의 관성을 거슬러 우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해준다. 그러나, 다른 이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그들의 삶과 고민 속에 깊숙이 동화됨으로써, 정작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주도적인 위치와 시간을 잃게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어쩌면 </font><font face="맑은 고딕">아침마다 일일드라마를 즐겨 보는 분들이 모여, 드라마 속 A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다 정작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둔 음식을 태워먹는 일들도 이와 유사한 일 아닐까?</font></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strong>그렇다면</strong>, </font><font size="2" face="맑은 고딕">공유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공유에 따른 폐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2"><strong>첫째로는 과도한 연결 상태를 줄이고, 주기적으로 &#8216;단절&#8217;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strong> </font></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2">영화 제작자이자 “두뇌의 힘 (<em>Brain Power)</em>” 이라는 책의 작가이기도 한 티파니 슐레인 (Tiffany Shlain)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BR) 블로그에 게제한 <a href="http://blogs.hbr.org/cs/2013/03/techs_best_feature_the_off_swi.html" target="_blank">&quot;기술의 가장 훌륭한 기능: 스위치 끄기 (Tech’s Best Feature: The Off Switch)&quot;</a></font><font size="2">라는 글을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그의 집에서 의식처럼 벌어지는 디지털 안식일 (Digital Sabbath)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녀의 가정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마저 줄이기 위해 주말의 스케줄, 지도, 사람들의 전화번호까지 프린트하거나 메모한 뒤 금요일 저녁 모든 전자 기기들의 전원을 내린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디지털 기기가 주는 자극에서 해방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과도한 연결상태 (hyperconnected)를 통해 기분 좋은 흥분을 경험하게 해주는 호르몬인 도파민 (dopamine)에 대한 의존성을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font></font></p>
<p align="justify"><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4/photo.jpg"><img style="display:inline;border-width:0;" title="photo" border="0" alt="photo"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4/photo_thumb.jpg?w=648&#038;h=487" width="648" height="487" /></a>&#160; <br /><font face="맑은 고딕">&lt;사진. 스코틀랜드 지방의 산에 올라… 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는 것은 일상의 연결 상태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gt;</font>
</p>
<p>   <font size="2" face="맑은 고딕"><strong>다음으로는 평소 정보가 입력되는 자신의 소통 채널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strong></font></p>
<p align="left"><font size="2"><font face="맑은 고딕">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평소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는가, 보고 듣는가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정보의 입력 채널을 점검하는 것은 중요한</font><font face="맑은 고딕"> 의미를 갖는다. 평소 보고 있는 어떤 사이트에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특정인이 존재하는가? 자신이 거기에 동화되지 않으며 객관성을 유지한채 이런 이야기들을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문제 없다. 하지만, 그/그녀의 표현들이 자신의 감정 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면 온라인 상의 이러한 관계는 제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는 자신의 행복과 성취 등 자기 PR이 많이 존재하는 곳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최고의 순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환경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여지가 존재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font></font></p>
<p align="justify"><font size="2" face="맑은 고딕"><strong>그러므로… </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size="2" face="맑은 고딕">과잉 연결의 시대 (hyperconnectivity)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연결의 반대인 ‘단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font size="2" face="맑은 고딕">의도적인 단절 상태, 머리 속 익명의 독자를 잠시 다른 곳에 보내둔 상태, 공유하기 위해 서둘러 짧게 읽는 것이 아닌, 마치 새벽녘 이른 모닝 커피를 마시듯 조용히 무언가를 음미하며 사색하는 상태. 우리는 이러한 시간을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아 기억 속 어딘가의 서랍장에 깊이 묻어둔 그런 생각을 찾게 된다면, 봄날 햇살에 이불 말리듯 산뜻한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font></font></p>
<p align="left"><font size="2" face="맑은 고딕">* 기타</font></p>
<p align="left"><em><font size="2" face="맑은 고딕"></font></em></p>
<p align="lef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2">- 공유하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현재를 즐기라는 이야기는 다니엘 굴라티 (Daniel Gulati)의 <a href="http://blogs.hbr.org/cs/2012/04/stop_documenting_start_experienc.html?utm_source=feedburner" target="_blank">“문서화를 그만하고 느끼기를 시작하라 (Stop Documenting, Start Experiencing)&quot;</a></font><font size="2"></font><font size="2">에 잘 정리되어 있다.</font></font></p>
<p align="lef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2">- 빠른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느린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다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라는 이야기는 앤소니 탄 (Anthony K. Than)의 </font><a href="http://blogs.hbr.org/cs/2013/01/its_time_for_a_slow_conversation_m.html" target="_blank">&quot;지금은 느린 소통 운동을 할 때이다 (It&#8217;s Time for a Slow Conversation Movement)&quot;</a><font size="2"></font><font size="2">에서 다루고 있다.</font></font></p>
<p align="lef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2">- </font></font><font face="맑은 고딕">영국의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존 베닝톤</font><font face="맑은 고딕"> (John Beddington) 교수는 <a href="http://www.bbc.co.uk/news/technology-21084945" target="_blank">영국 정부를 위한 미래예측 리포트</a>에도 과잉 연결시대 (hyperconnectivity)를 포함하였다.</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62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623/"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623&#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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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코틀랜드 여행을 마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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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Apr 2013 22:38:46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category><![CDATA[스코틀랜드]]></category>
		<category><![CDATA[Scotlan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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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내게 있어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 처음 바라보는 자연과 도시의 풍경에서 현재 모습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가운데 삶의 여유를 찾는 쉼과 회복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번 5일간의 스코틀랜드 지방 여행은, &#8216;현재&#8217;를 주로 바라보던 그동안의 여행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마지막날 브라이튼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눈을 감으며, 마치 지난 1,500년 간의 시간 여행을 하며 그때 그 사람들의 고뇌를 함께 느끼고 다시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50&#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내게 있어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 처음 바라보는 자연과 도시의 풍경에서 현재 모습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가운데 삶의 여유를 찾는 쉼과 회복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번 5일간의 스코틀랜드 지방 여행은, &#8216;현재&#8217;를 주로 바라보던 그동안의 여행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마지막날 브라이튼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눈을 감으며, 마치 지난 1,500년 간의 시간 여행을 하며 그때 그 사람들의 고뇌를 함께 느끼고 다시 21세기로 돌아온 듯, 나의 머리 속에는 그들의 쩌렁쩌렁한 외침과 민중의 함성, 그리고 그들이 결단을 위해 마주했을 고요함이 소용돌이 치다가 점차 그 물결이 잦아드는 기분이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세인트&#160; 앤드류스 (St Andrews) 지방, &#8216;다시 기본으로&#8217; 라는 믿음으로 개혁을 외치다 화형당한 24세 천재 교수의 화형지점 (1528년), 18년 뒤 같은 이유로 33세에 화형당한 어느 귀족의 화형지점 (1546년), 그리고 이들의 죽음에 분노하며 변화를 외치던 이들이 싸우고, 갇히고, 세상을 떠난 자리들. 이러한 개혁의 리더가 여생을 마감한 에딘버러 (Edinburgh) 그의 집과, 그를 기리며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 동상을 세워둔 글래스고 (Glasgow). 그러나 불과 100여년이 지나, 이번엔 개혁을 외치던 이들의 후손들이 다시 폭력으로 상대를 학살한 글렌코 (Glenco) 지역 산속의 바위&#8230;</font></p>
<p><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4/dsc_0013.jpg"><img style="display:inline;border-width:0;" title="DSC_0013" border="0" alt="DSC_0013"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4/dsc_0013_thumb.jpg?w=648&#038;h=440" width="648" height="440" /></a> </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주인공들은 떠나버린 역사의 현장들을 들러 바라보며, 자연이란 무대는 변함이 없는데, 시간이란 막이 걷히며,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상영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천 년 전 어느 로마 병사가 걸터앉아 쉬던 자리에서 수백 년 전 종교와 이념의 대립으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일어나고, 이제는 많은 이들이 영적인 것에 무감해진 오늘날의 영국 땅에, 저 멀리 한국에서 건너온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그곳의 사진을 찍어 지구 반대편에 공유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나긴 역사 속에서, 수십 년 유한한 인간의 삶은 덧없다, 허무하다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 무대의 발판은, 오랜 역사 속 옛사람들이 하나씩 쌓아올린 것임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때로, 사람들이 쌓아 올리는 것은 단지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위한 것만이 아니었기에 더욱 길게 영향력을 발휘할 때가 많다. 200여년 전, 방직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던 리빙스턴의 지적 신념이, 140년 전, 멀리 아시아의 이국 땅에 와서, 아내와 사별하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조선인들을 위해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던 존 로스 선교사의 영적 신념이 오늘날 아프리카와 대한민국에 기여한 바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러하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이번 여행을 통해 영국의 역사, 영국 기독교의 역사, 그리고 영국이 한국에 영향을 준 역사에 대해 실제 그 현장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성과는 그동안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비록 지금은 비난하는 이들도 있으나, 한국의 기독교와 그 근본인 한글 성경이 있기까지의 역사적 상황/컨텍스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됨으로써, 현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나 역시 무엇을 쌓아올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할 거리를 가지게 된 것 역시 소중한 성과라 하겠다.</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50/"><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50/"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50&#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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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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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2 Apr 2013 23:01:00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category><![CDATA[결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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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친구와 &#8216;결혼&#8217;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쓴 메일 내용중, 결혼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일반적인 생각을 담은 부분을 이곳에 옮겨둔다. &#34;결혼이란 꽤 하기 쉬운 것이지만, 제대로 된 결혼을 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아. 제대로 된 결혼이란 무엇일까? 난 파트너를 만나는 것, 단, 성적 파트너가 아닌, 인생의 항해를 함께 해 나아갈 참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해.. 그렇다면 인생의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71&#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font face="맑은 고딕">친구와 &#8216;결혼&#8217;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쓴 메일 내용중, 결혼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일반적인 생각을 담은 부분을 이곳에 옮겨둔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quot;결혼이란 꽤 하기 쉬운 것이지만, 제대로 된 결혼을 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아. 제대로 된 결혼이란 무엇일까? 난 파트너를 만나는 것, 단, 성적 파트너가 아닌, 인생의 항해를 함께 해 나아갈 참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해.. 그렇다면 인생의 파트너란 무얼까. 상대를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성장시켜주는 사람이 아닐까? 상대라 함은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을..</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삶의 경험과 결혼에 대한 정의로부터, 우린 어떤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지, 그 &#8216;기준&#8217;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 그런 진지한 고민 없이, 그저 설렘과 떨림, 그리고 그 알 수 없는 관성에 따라 결혼이란 결정을 하는 경우, 더 큰 문제의 출발이 되는 경우가 많은듯.</font></p>
<p><font face="맑은 고딕">무엇보다, 결혼이 나의 부족함과 외로움을 채워줄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면, 상대에 기대게 되고, 상대는 그런 자신에게 부담을 느끼고 거부감마저 갖게 되는 것 같아. 결국 사람이란 신과 자신 사이의 관계, 그리고 결국은 혼자임을 받아들이고, 개인으로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굳건히 서게 된다면, 그 삶을 보다 아름답게 해줄, 좋은 경험들을 함께 나누어 갈 수 있는 인생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quot;</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7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771/"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771&#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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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자를 기억해주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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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6 Mar 2013 01:37:12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category><![CDATA[2. 영국 생활 (My life in the U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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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012년 9월 18일의 메모로부터..) 영국 브라이튼에서의 삶을 시작한 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산책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한국에 있을 때에도 자료 작성중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노트북을 가방에 챙겨 무작정 길을 걷다가 생각이 떠오르는 곳의 가장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 문서를 작성하곤 했는데, 요즘은 시급한 기획문서 작성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생각과 생각 사이의 희미한 고리들을 연결하기 위하여 길을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620&#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2012년 9월 18일의 메모로부터..)</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영국 브라이튼에서의 삶을 시작한 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산책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한국에 있을 때에도 자료 작성중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노트북을 가방에 챙겨 무작정 길을 걷다가 생각이 떠오르는 곳의 가장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 문서를 작성하곤 했는데, 요즘은 시급한 기획문서 작성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생각과 생각 사이의 희미한 고리들을 연결하기 위하여 길을 걷곤 한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어느날 길을 걷던 중 길가에 놓인 의자를 보니, 명함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금속판이 의자 등받이 부분에서 햇살에 반짝거리고 있었다. 호기심에 다가가 살펴보니, 지금은 세상에 없는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적어내린 짧은 메모가 적혀있었다.</font></p>
<p><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0591.jpg"><font face="맑은 고딕"><img style="background-image:none;margin:0 5px;padding-left:0;padding-right:0;display:inline;padding-top:0;border-width:0;" title="IMG_2059" border="0" alt="IMG_2059"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0591_thumb.jpg?w=644&#038;h=482" width="644" height="482" /></font></a></p>
<p><font face="맑은 고딕"></font>&#160;</p>
<blockquote><p><font face="맑은 고딕">80년이 넘도록 이 도시의 주민이었던 **를 기억하며,        <br />또, 00년을 함께 한 그의 아내를 기리며&#8230;</font></p>
</blockquote>
<p><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064.jpg"><font face="맑은 고딕"><img style="background-image:none;margin:0 5px;padding-left:0;padding-right:0;display:inline;padding-top:0;border-width:0;" title="IMG_2064" border="0" alt="IMG_2064"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064_thumb.jpg?w=644&#038;h=482" width="644" height="482" /></font></a></p>
<p><font face="맑은 고딕"></font>&#160;</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이 사실을 알고 나니, 바닷가를 따라 걷거나 공원을 걸을 때면, 잠시 자리에 멈추어 의자 등받이에 새기어진 사람들의 메시지를 읽어보게 된다. 때론 가족들이, 때론 친구들이, 예전 함께 하던 그를, 그녀를 그리며 가슴에 새기듯이 남긴 짧지만 긴 메시지를 말이다.</font></p>
<blockquote><p><font face="맑은 고딕">OOO,&#160; <br />이곳은 그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던 자리입니다.</font></p>
</blockquote>
<p><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279.jpg"><font face="맑은 고딕"><img style="background-image:none;margin:0 5px;padding-left:0;padding-right:0;display:inline;padding-top:0;border-width:0;" title="IMG_2279" border="0" alt="IMG_2279"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279_thumb.jpg?w=644&#038;h=482" width="644" height="482" /></font></a></p>
<p><font face="맑은 고딕"></font>&#160;</p>
<blockquote><p><font face="맑은 고딕">OOO,        <br />우리의 가장 소중한 친구. 우리가 무엇을 하던,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8230;</font></p>
</blockquote>
<p><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photo.jpg"><font face="맑은 고딕"><img style="background-image:none;margin:0 5px;padding-left:0;padding-right:0;display:inline;padding-top:0;border-width:0;" title="photo" border="0" alt="photo"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photo_thumb.jpg?w=644&#038;h=482" width="644" height="482" /></font></a><font face="맑은 고딕"></font></p>
<p><font face="맑은 고딕"></font>&#160;</p>
<p><font face="맑은 고딕">훗날, 내가 앉아 있던 의자를 기억해 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들이 만약 글을 남겨준다면, 짧은 금속판에 무어라고 글을 남기어 줄까? 의자를 기억해주는 사람들, 그런 이들 몇이라도 있다면 행복한, 제법 잘 산 인생이 아닐지.</font></p>
<p><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401.jpg"><font face="맑은 고딕"><img style="background-image:none;margin:0 5px;padding-left:0;padding-right:0;display:inline;padding-top:0;border-width:0;" title="IMG_2401" border="0" alt="IMG_2401"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img_2401_thumb.jpg?w=644&#038;h=482" width="644" height="482" /></font></a></p>
<p><font face="맑은 고딕"></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620/"><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620/"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620&#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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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에서 석사 과정 공부하기 (1. 학기 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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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7 Mar 2013 18:27:34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2. 영국 생활 (My life in the UK)]]></category>
		<category><![CDATA[대학원]]></category>
		<category><![CDATA[학위]]></category>
		<category><![CDATA[영국]]></category>
		<category><![CDATA[MSc]]></category>
		<category><![CDATA[SPRU]]></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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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영국에서 석사 과정(Master&#8217;s course)을 공부한다는 것, 사실 나 역시 참 궁금했었다. 영국은 고사하고 유럽의 어느 나라에도 가본적이 없었기에 지역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지만,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석사과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함도 있었다. 2012년 가을부터 혁신(Innovation) 연구의 발원지로 평가되는 SPRU (스프루,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Unit)에서 기술혁신경영 분야의 석박사 통합과정(또는 연계과정)을 시작하여 반 년이 지난 지금,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558&#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font face="맑은 고딕">영국에서 석사 과정(Master&#8217;s course)을 공부한다는 것, 사실 나 역시 참 궁금했었다. 영국은 고사하고 유럽의 어느 나라에도 가본적이 없었기에 지역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지만,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석사과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함도 있었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2012년 가을부터 혁신(Innovation) 연구의 발원지로 평가되는 SPRU (스프루, 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Unit)에서 기술혁신경영 분야의 석박사 통합과정(또는 연계과정)을 시작하여 반 년이 지난 지금, postgraduate student로서 영국의 석사 과정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했기에 블로그에 적어 둔다.</font></p>
<p><a href="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uofs-library-1.jpg"><font face="맑은 고딕"><img style="background-image:none;margin:0 5px;padding-left:0;padding-right:0;display:inline;padding-top:0;border-width:0;" title="UofS Library 1" border="0" alt="UofS Library 1" src="http://imhereatvega.files.wordpress.com/2013/03/uofs-library-1_thumb.jpg?w=644&#038;h=482" width="644" height="482" /></font></a><font face="맑은 고딕">      <br />&lt;사진. Univ. of Sussex의 도서관&gt;</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영국의 학기 -SPRU가 소속된 Univ. of Sussex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9월에 시작된다. 그러나 1년 3학기(teaching block이라고도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과와 과목 소개를 하는 1주일의 오리엔테이션 기간 후 12월 초까지 약 10주간의 수업, 한 달 방학 후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10주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사실 집중적으로 수업과 세미나가 진행되는 기간은 이 기간이라 해도 될 것 같다.) 3월 마지막주에 시작되는 일 주일의 부활절 휴일(Easter teaching break)이 끝난 뒤 2주 정도 수업 을 하고 한 달 동안의 봄방학이 이어진다 (부활절 휴일 전에 종강하는 과목들도 있다). 봄방학이 끝난 5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간간이 기말고사를 보거나 에세이를 제출하고 (내 경우 이 기간에 수업은 없다), 6월 중순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석사 논문은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작성하여 9월 초에 제출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한 달 간의 겨울 방학이 끝나는 1월 초에 1학기 과목들의 시험을 보거나 에세이를 제출하고, 역시 한 달 간의 봄 방학이 끝나는 5월 중순에 2학기 과목들의 시험을 보거나 에세이를 제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달 반의 여름 방학이 끝나면 논문을 제출한다. 과목에 따라 수업 중간주에 추가 에세이로 평가를 하기도 한다.</font></p>
<blockquote><p><font face="맑은 고딕">수업, 시험과 동시에 방학, 개학과 동시에 시험,        <br />수업, 방학, 개학과 동시에 시험,         <br />수업 별로 없는 수업기간, 방학, 논문제출..</font></p>
</blockquote>
<p><font face="맑은 고딕">이렇게 하면.. 1년간 석사 학위 진행이&#8230; 된다. 타이트하게&#8230; 이 경우 문제가 될만한 것은, 정확히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결과물을 낼 것인지 생각하지 않고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 요구하는 분량이 상당히 많은 학기와 방학같지 않은 방학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석사논문 주제(Dissertation topic)를 제출하는 시점이 온다는 것이다. (바로 이번주였다 -_-;). 몇 번 이야기를 들은 것이, 영국 학생들은 정말 공부에 뜻이 있는 경우에만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들어 정말 공부가 하고싶어 대학원에 오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한다 (돌아보니, 대부분의 유럽 학생들보다 띠 동갑이 넘는 나이지만, 스프루 동기생중에 가장 나이 많은 분은 나보다 30세 이상 많으시다..). 하고자 하는 공부와 주제등이 명확하지 못하면 몸은 바쁘지만 갈팡질팡하기 쉬운 것이 1년간의 3학기 제도가 아닐까 한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3월에 시작하여 2년간 진행되는 한국의 석사 과정과 어떤 차이가,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는 사람들마다 판단이 다를 것이다. 적어도 내 경우 한가지 확실하게 느껴지는 차이는, 한국은 확실히 시험을 마치고 방학은 제대로 분리되었다는 점이다. 방학 기간동안 연구실 출근을 하건, 인턴십 실습을 하건, 적어도 개학과 동시에 제출하는 것은 없었으니말이다&#8230; 다른 이야기이지만 하나만 추가하자면, 이곳에서 교수님들께 인사하는 문화가 상당히 다른 점이 인상적이었다. 누구누구 교수님 대신 이름을 부르는 문화이다보니, 말로는 &quot;하이 제임스(가명이다)!&quot; 하고 손흔들며 인사하면서 고개는 정중히 목례를 함께 하는 것이 학기초에 다반사였고, 아직도 적응은 잘 되지 않는다. 끙.</font></p>
<p><font face="맑은 고딕"></font></p>
<p><font face="맑은 고딕"></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55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558/"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558&#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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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블로깅을 하지 않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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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5 Mar 2013 21:55:33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category><![CDATA[blogging]]></category>
		<category><![CDATA[블로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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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생각해보면, 꽤 오래 전부터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었다. 1999년, 대학원 연구실의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하다가 나의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기도 하고, 꽤 많은 지인들과 댓글을 통해 생각을 나누었었다. 시간이 지나며 싸이월드, 프리챌 등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인터넷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보편화 되던 시절, 난 잠시 사회 생활과 거리를 두고 입대를 했다.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인터넷에 글을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443&#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font face="맑은 고딕">생각해보면, 꽤 오래 전부터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었다. 1999년, 대학원 연구실의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하다가 나의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기도 하고, 꽤 많은 지인들과 댓글을 통해 생각을 나누었었다. 시간이 지나며 싸이월드, 프리챌 등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인터넷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보편화 되던 시절, 난 잠시 사회 생활과 거리를 두고 입대를 했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인터넷에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군가 나의 글을 읽는다는 기분은, 예전에는 그/그녀가 내 생각을 읽는다는 기분 좋은 감정이었으나, 이즈음부터는 누군가 내 생각을 지켜보고 있다는 피하고 싶은 감정으로 바뀌었다. 아마 군생활을 하며 쉴새 없이 들었던 보안에 대한 강조, 그리고 그때 느낀 위계 질서와 분단 상황에 대한 긴장 등이 크게 한 몫을 한 것 같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한편, 인터넷이라는 공공의 장소에 작성하는 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파괴력을 갖는 삶의 인증이 되고 있다는 점도 인터넷에 글을 작성하는 것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철부지 시절 인터넷에 작성한 글로 인해 문제를 겪는 사람들, 취중에/실수로 한 트윗 글에 망가져버리는 한 사람의 평판들, 점점 발전해가는 인터넷을 통한 개인의 프로파일링&#8230; 그래서 나는 언제부터인가 더욱 자기만의 세계로, 때론 소셜 네트워크(페이스북 같은) 속 한정된 친구와의 조심스러운 생각의 공유 정도에 만족해 온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내가 블로깅을 (잘) 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그런데. 하지만.. 누군가 시간을 내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을 나누는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고마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때로 나는, 내가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인터넷의 여기 저기를 클릭해볼 때가 있다. 그럴때, 모 연예인의 소소한 일상을 옮겨둔 널리고 널린 연예기사보다는, 내가 신뢰하는 누군가가 생각을 공유하는 글을 읽으며 그의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 그저 이야기를 가끔씩 해주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8230; 어쩌면 이것이, 내가 다시 블로깅을 해야할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우연히도 이번주에, &quot;글 잘 보고 있어&quot; 라는 이야기를 두 명으로부터 들었다. 글을 읽을 누군가를 생각하기보단, 세상에 부끄럽지 않게 내놓을 내 생각을 정리하며, 세상에 거창하게 내놓는 무엇이라는 부담감을 버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채널로서 다시 블로깅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44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443/"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443&#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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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혁신과 이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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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0 Feb 2013 19:06:40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1. 생각들 (My reflections, life in Vega)]]></category>
		<category><![CDATA[email]]></category>
		<category><![CDATA[Organisational Innovatio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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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나는 혁신적인 조직의 기저에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특히 다양한 의견이 빠르게 오가는 이메일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Google 의 혁신에도 조직 내에 물결처럼 흐르는 이메일, 그리고 자동 필터링 기술 등이 중요하지 않았나 하는 가설을 가지고 있다. 수참제발 (수신, 참조, 제목, 발신)의 규약이나, 수신과 참조 명단의 순서, 제목 내 괄호와 제목 사이의 띄어쓰기 여부, 메일 본문 내의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414&#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나는 혁신적인 조직의 기저에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특히 다양한 의견이 빠르게 오가는 이메일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Google 의 혁신에도 조직 내에 물결처럼 흐르는 이메일, 그리고 자동 필터링 기술 등이 중요하지 않았나 하는 가설을 가지고 있다. </p>
<p>수참제발 (수신, 참조, 제목, 발신)의 규약이나, 수신과 참조 명단의 순서, 제목 내 괄호와 제목 사이의 띄어쓰기 여부, 메일 본문 내의 폰트 등을 생각하는데에만 10분 이상을 소비하는 조직이라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와 유사한 좋지 않은 경험은 있다 ㅎ)</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414/"><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414/"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414&#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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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기고]적성과 직업의 발견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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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2 Feb 2013 22:20:53 +0000</pubDate>
		<dc:creator>imhere</dc:creator>
				<category><![CDATA[5. 기고, 인터뷰 (Writings, interviews, etc.)]]></category>
		<category><![CDATA[Career]]></category>
		<category><![CDATA[Happiness]]></category>
		<category><![CDATA[행복]]></category>
		<category><![CDATA[적성]]></category>
		<category><![CDATA[직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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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에 2013년 1월자로 기고한 글을 블로그에 옮겨둡니다.) 2012년, 짧지 않은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금 학문의 전당에 돌아와 기술혁신경영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며,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한편으론 지금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선배의 마음으로, 다른 한편으론 십수년 전 대학생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간 친구의 마음으로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이라는 것이 사회인이 되기 직전 단계이기에 [&#8230;]<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393&#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em>(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에 2013년 1월자로 기고한 글을 블로그에 옮겨둡니다.)</em></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2012년, 짧지 않은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금 학문의 전당에 돌아와 기술혁신경영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며,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한편으론 지금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선배의 마음으로, 다른 한편으론 십수년 전 대학생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간 친구의 마음으로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이라는 것이 사회인이 되기 직전 단계이기에 졸업 후의 계획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된다. 이 글은 비록 가까이에 있지 않고 서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적성과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이다.</font></p>
<p><font size="4" face="맑은 고딕"><strong>각성의 순간,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돌이켜보면 직업에 대한 ‘각성’을 한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20대 중반 소위로 임관하여 중대 사무실에서 부서원 면담을 개시한 날이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중대장님, 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아십니까?”</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나이 지긋한 중대원의 갑작스런 질문에, 질문거리만 한참을 준비해 온 신참 소위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 채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그만두지 못해 여기까지 왔습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직업 군인으로 입대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중대원이자, 한참 나이 많은 인생 선배의 예상치 못한 고백. 비록 10년도 넘은 일이지만, 이때 느낀 당혹감은 그날 팔을 괴고 앉아있던 가죽 소파의 차가운 감촉과 함께 지금껏 생생하게 기억된다. 그리고 그날 이후 ‘직업’에 대해 생각할 때면,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나는 그 분의 나이가 되면 내 직업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오를지언정, 그만두지 못해 여기까지 왔다는 고백을 하는 인생은 어떠한 기분일까?’, ‘과연 행복을 느끼는 직업이란 무엇일까?’</font></p>
<p><font size="4" face="맑은 고딕"><strong>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는 것</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하고 싶은 일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삶의 명확한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우리는 TV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룬 스포츠 선수들의 감격스런 인터뷰와, 어릴 적부터 이루고 싶던 연기자와 음악가의 꿈을 이루어 눈물 섞인 수상소감을 말하는 예술인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성실함, 인내, 그리고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본인은 한편으론 일찌감치 하고 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발견한 그들이 ‘참 부럽다’는 마음이 들곤 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지금에 와서 고백하건대, 필자의 나의 가장 큰 문제는‘하고 싶은 것을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적성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유예(猶豫)한 채 오로지 대학 입시라는 최상의 목표를 향해 달리던 학창생활. 그러나 대학입학이라는 목표지점을 지난 이후 찾아온 역설적인 상실감에 방황하는 친구들을 많이 목격했고, 본인 역시 느지막한 사춘기를 지나 인생의 목표와 직업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조금씩 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장기(10년), 중기(5년) 계획을 세우라는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들의 가이드를 따라 하려다 보면, 프로세스는 이해가 되어도 막상 종이에 적을‘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10년, 5년 후의 계획 란에는 과연 무엇을 적어야 할지를 숱하게 고민하며 ‘개인의 중장기 계획 부재’라는 부담감 속에 살아온 것 같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물론, 요즘같이 취업 자체가 힘든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알아도 그 직업을 갖기 어렵다면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직업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혹시 다른 많은 이들이 그 직업을 원하기에 나 역시 거기에 뭔가 있을 것 같아 이를 탐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그만두지 못해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회한의 고백을 하기 싫다면, 조선시대 실학자인 위백규(魏伯珪) 선생의 좌우명인 자시자청(自視自聽), 즉‘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의 귀로 세상을 듣는‘자세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파악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font></p>
<p><font size="4" face="맑은 고딕"><strong>직업에 대한 두 가지의 관점</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픈 만성적인 부담감과 막연함 속에 현재에 대한 열정을 잃어가던 30대 초반, 본인은 직업을 찾는 과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는 두 번의 대화를 경험했다. 한번은 친한 친구와의 대화 중,‘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면,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매번 다음 지점을 찾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였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그 말은 당장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그간의 부담감을 덜어주며 참 많은 위안이 되었다. 다음으로는 20년 인생 선배와의 대화 중,‘비록 지금 시점에는 상승과 하강의 무질서한 굴곡만 보일지라도, 삶이라는 긴 시간 축에서 이들을 바라보면 미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이는 근시안적 시야 속에서 큰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던 필자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다양한 직업, 직위, 연배의 분들과 그분들의 소중한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본인은 직업에 대한 두 가지의 관점을 정리할 수 있었다. 직업이란,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그 분야에서의 목표를 세운 뒤 매진하는, 즉 최적의 답이 존재하는 주어진 ‘문제’일 수 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그러나 다른 누군가에게 직업이란, 자기가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발견하기 위해 출발점을 설정하고, 최선의 실행과 질문을 반복해 가며 다음 지점을 찾아가는 (Learning by Doing), 즉 자신이 원하는 일을 발견해 가는‘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최근 연구하는 분야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전략이란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고 행동을 결정한 뒤 이를 틀림없이 실행해 내는 것이라는 합리주의자(rationalist)의 접근방식과, 전략이란 불확실성과 불충분한 정보 속에서 단계적인 실행과 조정을 통해 목표를 수정해 가며 이루어 가는 것 이라는 점진주의자(incrementalist)의 접근방식간의 차이는 직업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의 차이와도 유사하다는 생각이다.</font></p>
<p><font size="4" face="맑은 고딕"><strong>‘나’를 제대로 파악하기</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이렇게 직업을 찾는 것이 일회적인 ‘선택’이나 ‘결심’이 아닌 자기가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라면,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단계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고 성취감과 행복함을 느끼는 성향과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6가지 성격유형을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중적인 심리검사인 <a href="http://ko.wikipedia.org/wiki/%EB%A7%88%EC%9D%B4%EC%96%B4%EC%8A%A4-%EB%B8%8C%EB%A6%AD%EC%8A%A4_%EC%9C%A0%ED%98%95_%EC%A7%80%ED%91%9C" target="_blank">MBTI 테스트</a>를 해보거나, 잘 정리된 자기계발 서적을 읽고, 책에서 제시하는 자신의 감정 체계를 파악하기 위한 워크샵을 직접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sup>1</sup></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다음으로는 자신이 몰입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기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마치 닭과 달걀 중 어느 것이 먼저냐는 문제처럼- 직접 해보기 전에는 자신이 어떤 일에 몰입할 수 있고 이를 잘 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학창 시절의 다양한 경험과 인턴십 등의 활동들은 어렴풋이나마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기능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또한, 직업을 자신이 원하는 일을 발견해 가는‘과정’으로 생각한다면, 직업인으로서 일을 하는 것이 힘들거나, 때로는 단조롭게 느껴질 지라도 이러한 모든 시간들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필자가 첫 직장에서 담당한 업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이었다. 몇 년간 노력한 끝에 남들과 비슷한 정도로는 할 수 있었지만, 밤늦도록 오류를 해결하고 흥분된 얼굴로 출근하는 동료의 기쁨에 공감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이 일에 몰입하고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는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부서를 변경해 다른 업무를 맡았다. 시간이 지나고 문득, 밤늦도록 기획서의 문장을 작성하고, 생각한 방향을 공유하고 싶어 상기된 얼굴로 출근하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됐다. 이는, 자신의 성향과 잘할 수 있는 기능을 발견해 가는 과정에서도 행복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경험이기도 했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덧붙여‘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기능을 발견해 가는 과정에서, 책이나 인생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한 간접 경험이 주는 중요성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직업인의 열정이 만들어 내는 힘에 대한 「열정을 경영하라」(진대제, 2007),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1154X" target="_blank">프레임</a>」 (최인철, 2007), 평생 하고싶은 일을 찾아 가는 방법에 대한 현자들의 조언을 담은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13504" target="_blank">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a>」 (칼 필레머, 2012)과 같은 책들은 본인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타인의 지혜들이다. 또한 ‘Right Job, Right Person’이란 비전으로 출범한 &lt;<a href="http://cafe.naver.com/goodlab" target="_blank">좋은일 연구소</a>&gt;를 통해 직업에 대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font></p>
<p><font size="4" face="맑은 고딕"><strong>‘행복’을 찾는 과정으로서의 직업</strong></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직업을 찾는 과정은 어쩌면 ‘행복’을 찾는 과정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필자는 행복이란 –물론 개인의 건강이나 화목한 가족처럼 소중한 일들이 참 많지만- “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아 이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앞서 말한 직업에 대한 두 가지의 관점은, 둘 중 하나의 선택사항 이라기보다는 삶의 어느 순간 서로 연결되며 전환이 일어나는 관점이 아닐까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원하는 일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인 문제를 발견하는 때가 올 것이며, 이렇게 발견한 자신만의 특별한 문제를 바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인의 ‘꿈’ 또는 ‘비전’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매번 주어진 상황에서 다음을 생각하는 사람과, 원하는 목표에서 현재를 생각하는 사람. 이들 사이에는 큰 불연속점이 존재한다. 켄 블랜차드는 「리더의 심장」이라는 책에서 “비전이란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무엇이 나를 안내하는지 아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이렇듯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여 원하는 목표를 세운 뒤, 이를 이루기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은 인생의 목표를 향해 항해하는 행복한 사람, 그리고 작은 넘어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사람이 될 것이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마지막으로, 예전에 노트에 적어둔 짧은 메모를 옮기며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꿈을 꾸며 실행해 가는 것은 보람이다. 그 꿈을 이루는 것은 감격이다. 하지만, 실행하여 이루고자 하는 꿈을 찾는 것은 축복이다.”</font></p>
<p align="justify"><font face="맑은 고딕">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본 글을 읽는 분들게 올 한해 꿈을 찾는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font></p>
<p> <font face="맑은 고딕"><br />
<hr /></font>
<p><font face="맑은 고딕">1.「<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054763" target="_blank">꿈을 이루어주는 세 개의 열쇠</a>」(정연식, 2009) 에서 저자는 자신이 불편하거나 힘들었을 때 느낀 부정적 감정의 원인과, 반대로 자신이 편안하고 행복함을 느낀 긍정적 감정의 원인을 발견할 때 한 사람의 주된 감정인 ‘핵심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찾을 수 있는 워크샵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font></p>
<p><font face="맑은 고딕">2. HBR 블로그에 게시된 올리버 세고비아의 “<a href="http://blogs.hbr.org/cs/2012/01/to_find_happiness_forget_about.html" target="_blank">To Find Happiness, Forget About Passion</a>”이라는 글에서, 그는 “행복이란 자신이 사랑하고, 잘하고, 세상이 원하는 것의 교차점에서 생긴다”고 표현했다. 인용한 것은 아니나, 본인이 기존에 정리해둔 글과 맥을 같이하기에 원문과 출처를 옮겨 둔다. (원문: “Happiness comes from the intersection of what you love, what you&#8217;re good at, and what the world needs.”, HBR Blog Network)</font></p>
<p><font face="맑은 고딕">&#160;</font></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39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imhereatvega.wordpress.com/1393/"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imhereatvega.wordpress.com&#038;blog=12071930&#038;post=1393&#038;subd=imhereatvega&#038;ref=&#038;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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